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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근 은퇴 계획을 발표한 일본 여자골프의 전설 미야자토 아이가 2020 도쿄올림픽 일본 여자골프 감독직을 제안받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구라모토 마사히로 일본프로골프협회장은 7일 미야자토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면서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마루야마 시게키가 일본 남녀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을 모두 지도했다.
마루야마는 남녀 골프 대표팀 전체를 통솔하고, 미야자토는 여자골프 선수들만 지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라모토 회장은 "마루야마가 남자팀만 맡을지, 좀 더 포괄적인 감독 역할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미야자토가 여자팀을 맡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야자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두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한 일본 여자골프의 전설로, 지난달 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미야자토는 아직 감독직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즌 후에 미래를 생각해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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