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문제로 말다툼하던 세입자 공기총 발사…집 주인 중태

입력 2017-06-09 19:30   수정 2017-06-09 19:33

전세금 문제로 말다툼하던 세입자 공기총 발사…집 주인 중태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집 주인을 향해 공기총 1발을 발사, 집 주인이 중태에 빠졌다.

9일 오후 5시 24분께 강원 인제군 상남면 인근 A(64)씨의 집 마당에서 세입자 B(64)씨가 전세 보증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집 주인 A씨를 향해 공기총 1발을 발사했다.

이 사고로 가슴 부위를 크게 다친 A씨는 응급조치 후 원주의 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세입자 B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으며, 공기총도 압수했다.

세입자 B씨와 집주인 A씨는 전세 보증금 문제로 소송 중인 상황에서 말다툼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B씨가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은 5.0 단탄으로, 경찰서에 등록하지 않은 불법 총기류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불법 총기 소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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