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괭이갈매기 번식도 앞당겨…2003년보다 열흘 빨라

입력 2017-06-11 12:00  

온난화, 괭이갈매기 번식도 앞당겨…2003년보다 열흘 빨라





(세종=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 괭이갈매기의 올해 번식 시기가 2003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홍도 괭이갈매기는 2003년에는 4월 11일 번식을 시작했다. 이어 2013년 4월 12일, 2014년과 2015년에는 4월 7일, 올해에는 4월 1일에 번식을 시작해 14년 전인 2003년에 비해 10일이나 번식일이 앞당겨졌다.

공단은 번식지 인근 해수 표면의 연평균 수온이 올라 괭이갈매기 번식 시기가 점차 빨라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해양자료센터(KODC)의 정선해양관측자료에 따르면 홍도 해수표면의 연평균 수온은 2000년대 들어 1990년대보다 0.61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나공주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바닷새의 번식 시기를 비롯해 종합적인 섬 생태계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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