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코미보다 옐런 입에 주목

입력 2017-06-11 08:00   수정 2017-06-11 10:01

[증시풍향계] 코미보다 옐런 입에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번 주 증시는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보다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더 중요하다.

코미 전 국장의 추가 발언이나 증거 제시 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개연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특검 수사 이후 탄핵이 거론되는 시점은 1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워싱턴발 불확실성은 단기 조정요인에 그칠 것이다.

반면에 오는 13~1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옐런 의장이 어떤 언급을 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현재 미국 선물금리에 반영된 6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92.7%이다. 금융시장은 3월 이후 이번 6월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이후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은 한 번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장 관심은 미국의 향후 금리 인상보다 옐런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연준 자산매각 계획에 대한 힌트를 제기할 것인가 여부다.

현재 유력한 시나리오는 6월과 9월 금리 인상 이후 12월에 자산매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는 동결한 상태에서 자산매각을 일부 진행하는 것이다.

먼저 옐런 의장은 최근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만큼 지표 개선 추이를 면밀히 고려한다는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 시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과의 소통을 위해 자산매각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시점에서 주식시장의 가장 큰 조정요인은 6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시현 욕구 확대와 유가 추가 하락 여부 등이다.

유가가 재차 글로벌 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반영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지만 수요 증대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금융 중심의 주도 속에 종목 순환매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 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12일(월) = 일본 4월 핵심기계수주

▲ 13일(화) = 미국 5월 생산자물가

▲ 14일(수) = 미국 FOMC 기준금리 결정,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중국 5월 산업생산

▲ 15일(목) = 미국 5월 산업생산

▲ 16일(금) = 일본 금융정책회의, 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위원 lawrence.kim@nhwm.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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