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의 향연' 17일 고양서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셔틀콕의 향연' 17일 고양서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연합뉴스·고양시체육회 공동주최 행사에 700여명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전국의 다문화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땀 흘리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2017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의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고양시체육회와 공동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고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380여 명의 출전 선수를 비롯한 700여 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고 목청껏 응원한다.

출전 선수들은 일반부 남녀 단식, 부부 복식, 청소년부 남녀 단식, 유소년부 단식 등 6개 종목에 걸쳐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푸짐한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의 김태석 이사장과 김외숙 이사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최성 고양시장, 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홍인표 한국다문화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해 선수와 가족을 격려한다.

경기장 주변에는 어린이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과 네일아트 체험 존, 한방 진료와 건강 상담 코너 등이 마련되고 어린이들에게는 아동 도서를 선물한다.

연합뉴스는 다문화가족이 스포츠 축제를 즐기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키워 우리 사회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건강한 공동체로 가꾸려는 취지에서 2000년부터 해마다 이 대회를 열고 있다.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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