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일본뇌염 매개모기 강릉서 올해 첫 발견

입력 2017-06-15 11:17  

강원지역 일본뇌염 매개모기 강릉서 올해 첫 발견

생후 12개월∼12세 아동 일정 맞춰 예방접종 권고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9개 지역 총 19개소에서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등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벌인 결과 지난 12일 강릉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가 채집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제주에서 올해 첫 번째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 이상이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도는 작은빨간집모기 출현이 남부지방보다 약 2∼3개월 정도 늦게 나타나며 최고 밀도 시기인 9월에도 일본뇌염 경보 발령수준인 50%를 넘는 경우는 없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예방접종 대상(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각종 질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 설치 등 개인보호에 주의해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매개모기에 대한 발생 밀도 및 병원체 보유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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