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한국보다 평균기대수명 짧지만 100세 이상자 비율 높아

입력 2017-06-15 17:20  

덴마크, 한국보다 평균기대수명 짧지만 100세 이상자 비율 높아

100세 이상 1천143명, 10만명당 20.4명…한국, 10만명당 6.6명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북유럽에 있는 덴마크 사람들의 평균기대수명은 한국보다 짧지만,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수는 한국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덴마크의 DR 방송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전체 인구가 약 560만 명인 덴마크에서 100세 이상인 사람은 모두 1천1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5년 전인 지난 1992년의 367명보다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덴마크의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자는 20.4명이었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덴마크의 평균 기대수명은 79.3세로, 세계 32위였다.

같은 해 한국의 평균기대수명은 81.4세, 세계 12위로 덴마크보다 앞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으로 한국에서 100세 이상 된 노인은 3천159명으로, 10만 명당 100세 이상자는 6.6명꼴이었다.

한국이 덴마크보다 평균기대수명은 길지만,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인 노인수는 덴마크가 한국의 3배 이상인 셈이다.

물론 한국의 100세 이상 노인 비율은 세계 최고 장수 나라인 일본과 비교하면 더 차이가 난다.

지난 2015년 기준 일본의 평균수명은 83.5세이며, 100세 이상 인구는 6만5천 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51.7명에 달했다.

한편, DR 방송은 100세 이상 노인이 많이 늘어난 요인으로 더 좋아진 작업환경, 주택, 보건 및 노인복지 등 개선된 생활여건을 꼽았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