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3위 존슨·매킬로이·데이, US오픈 동반 부진

입력 2017-06-16 11:15  

세계 랭킹 1∼3위 존슨·매킬로이·데이, US오픈 동반 부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부터 3위까지가 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나란히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는 1개밖에 잡지 못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존슨의 순위는 공동 102위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 이글 1개로 6오버파 78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143위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이 36%(5/14)로 '꼴찌'인 공동 155위였다. 그린 적중률 50%로 역시 공동 135위에 그쳤고 퍼트 수는 32개나 됐다.

세계 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 역시 트리플 보기를 2개나 했고 보기 5개, 버디 4개를 묶어 7오버파 79타, 공동 1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존슨은 그나마 3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어 보이지만 매킬로이나 데이는 2라운드에서 최소한 5타 이상 줄이지 않으면 예선 탈락을 면하기 어려운 처지다.

이번 대회 1라운드는 코스 전장이 7천845야드나 됐다.

역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최장 코스에서 열린 1라운드였기 때문에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인 존슨과 매킬로이, 데이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딴판이었다.





존슨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312.1야드)를 달리고 있고 매킬로이는 지난해 PGA 투어 평균 비거리 9위(306.8야드)였다.

데이 역시 올해는 298.8야드로 32위지만 지난해 304.2야드로 15위에 올랐던 대표적인 '파워 히터' 가운데 한 명이다.

존슨은 경기를 마친 뒤 33개나 해야 했던 퍼트를 원망했다.

그는 "여러 번 좋은 기회가 있었으나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았다"며 "그 부분이 오늘 변수가 됐다"고 푸념했다.

늑골 통증 때문에 재활하다가 약 1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매킬로이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킨 적이 절반도 되지 않을 만큼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매킬로이는 "티샷이 워낙 안 좋게 나가서 버디 기회를 좀처럼 잡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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