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원망스럽다" 논물 마름·밭 시듦·염해 확산

입력 2017-06-16 15:14  

"하늘이 원망스럽다" 논물 마름·밭 시듦·염해 확산

가뭄 장기화에 전북 남원·순창·고창 등 피해 지역 늘어

특별교부세 31억원 투입해 관정개발 등 가뭄 극복에 안간힘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가뭄의 장기화로 전북 논밭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초 남원, 순창, 고창 등 일부 지역에서 논물 마름(10ha), 밭 시듦(18ha) 현상이 나타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고창에서 염해(17ha), 논물 마름(3ha)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는 도내 1∼6월 평균 강수량이 209.4㎜로 평년(372.4㎜)의 56.3% 수준에 그친 데다 저수율도 3억2천100t으로 평년의 81%에 머물러 용수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이들 논밭에 급수차를 동원해 긴급 급수하고 염해피해 발생 농지는 관정개발을 통한 용수공급이나 다른 작물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는 지속하는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드러남에 따라 피해조사를 한 뒤 지원키로 했다.

또 일선 시군과 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저수지에 대한 단계별 용수공급대책 수립, 관정·간이양수장·준설 등 가뭄 긴급대책사업 신속 추진, 논물 마름·밭 시듦 등 가뭄 징후 발생지역에 대한 긴급용수대책 추진 등에 나섰다.

이밖에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31억원을 투입해 관정개발, 저수지준설, 양수장설치 등 가뭄대책사업을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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