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원 설문 "美中 제조업 기술수준은 28년 차이"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경제가 오는 2034년께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중국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가 발행하는 영문잡지 '차이나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17일 투자은행, 연구기관, 정부부처의 경제전문가 1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이 같이 전망했다.
이들 전문가는 중국의 경제 총량이 미국을 추월하는데 평균 17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2034년이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수준 차이가 10년에 불과하다는 응답이 38.4%를 차지했고 20년, 30년 차이라는 답변은 각각 30.4%, 20%였다. 나머지 11.2%는 미중 경제가 '기본적으로 같은 수준'이라는 답변까지 했다.
제조업 기술수준에서는 중국이 28년 뒤인 2045년을 전후해 미국과 같은 수준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35.2%의 전문가가 미중 제조업 수준이 30년 가량 차이난다고 했고 25.4%는 40년 차이, 18.2%는 50년 차이라고 진단했다.
리강(李鋼)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의 경쟁력은 정부정책의 수립과 이를 관철하는 능력에서 온다"고 말했다. 설문에 답한 전문가들도 정부 정책에 신뢰를 보냈다.
응답자들은 또 중국 경제의 위기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부채 문제와 관련해 35.2%가 "미국보다는 낫다"는 입장을 보였고, 29.6%는 이와 상반되는 의견을 갖고 있었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이밖에 올해 들어 중국 경제가 한층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낙관하며 경기지표도 확대 추세라고 진단했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정부 목표치(6.5% 정도)보다 높은 6.6%에 이를 것이라고 답했다.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38.9%였고 39.7%는 전년과 같은 수준, 17.6%는 전년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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