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40년 원자로 불 꺼졌다…영구정지 선포식

입력 2017-06-19 05:00   수정 2017-06-19 10:18

고리 1호기 40년 원자로 불 꺼졌다…영구정지 선포식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40년 동안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뒷받침해 온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오전 10시 고리원전 1호기 앞에서 '고리원전 1호기 퇴역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치사, 영구정지 선포식과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영구정지 선포식이다. 말 그대로 고리 1호기의 가동이 영원히 정지된다는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공식 발표하는 것이다.

고리 1호기는 19일 0시를 기해 '사망선고'를 받았다.




한수원은 지난 17일 오후 6시를 기해 고리 1호기에 전력공급을 차단했고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원자로의 가동마저 정지시켰다.

원자로 제어반의 발전기 출력은 0㎿로 떨어졌다.

냉각재를 부어 300도에 이르는 원자로의 온도를 19일 0시 기준 93도 정도로 떨어뜨렸고 영구정지 판정을 내렸다.

1977년 6월 18일 원자로에 불을 붙인 지 40년 만에 수명을 다한 셈이다.

1978년 4월 29일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 설계수명 30년에 10년을 연장해 총 40년간 운영됐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 영구정지 후 해체 절차를 진행해 터를 자연 상태로 복원하기까지 약 1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osh998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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