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野가 협치포기…한국당, 운영위원장 즉각 넘겨야"(종합)

입력 2017-06-19 18:13   수정 2017-06-19 18:14

우원식 "野가 협치포기…한국당, 운영위원장 즉각 넘겨야"(종합)

"강경화 효과 기대감, 민심에 반영…野, 제발 민심 참고하라"

'필요시 조국 수석 출석' 방침 시사했다가 "일반론적 언급" 해명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에 야당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야당은 협치파국 선언을 할 게 아니라 대승적 결단으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 및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이 제출된 지 각각 13일, 12일이 지났는데 상정조차 합의하지 않는 야당이 협치를 포기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지지하는데 야당이 낙마시키라고 해서 낙마시키면 국가 운영은 어떻게 하느냐. 그럼 국민은 무시해도 되느냐"면서 "야당은 여론조사가 민심 참고용이라고 했는데 그 민심을 제발 참고하라. 국회는 민심의 전당이지 야당의 전당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된 공정위원회를 보기 위해 김상조 위원장을 적임자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해줄 것을 요구한 것"이라며 이른바 '김상조 효과'를 거론한 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만들 '강경화 효과'에 대한 기대가 민심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야당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당이 인사검증 책임문제로 국회 운영위 소집과 조국 민정수석 출석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국회 운영위원장은 관례상 여당이 맡아왔는데 (자유한국당이) 그것을 넘기지 않으면서 발목잡기용으로 쓴다는 의도가 보여 상당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위원장을 여당에 넘기고 인사검증시스템을 제대로 만드는 소위를 운영위원회에 구성해야 한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먼저 시켜놓고 필요하다면 (조국 수석이 출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청와대 관계자의 출석 언급은 국정 감사 등 국회 운영의 일반론적인 부분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글에서 "자유한국당은 운영위를 청와대 호출용으로 악용하지 말고 관례대로 여당에 즉각 넘겨야 한다"면서 "정보위 역시 국가안보에 책임이 있는 여당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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