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민간 기업과 준설토 재활용 기술 이전 계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KIOST 윤길림 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오염물질이 함유된 준설토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준설토에 시멘트 등을 배합해 연약 지반 공사 현장에 사용하면 구조물 안정성은 물론 공사비 절감과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술 이전계약을 마친 항만전문 시공업체와 연약지반 시공 전문업체는 이 기술을 곧바로 현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홍기훈 KIOST 원장은 "국내외 준설 매립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번 기술 이전이 갖는 의미가 크다"며 "KIOST가 보유한 우수 원천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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