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0년 가게' 브랜드로 만든다

입력 2017-06-22 11:15  

서울시 '100년 가게' 브랜드로 만든다

시민 대상 브랜드명 공모전…일본 '시니세' 같은 관광자원으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일본에는 '시니세'라고 불리는 100년 넘은 노포(老鋪·대대로 물려내리오는 가게)가 2만7천300개 있다. 이 중 1천년 된 노포도 7개다.

일본은 노포의 가치를 계승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지금은 '시니세'라는 이름만으로도 품질이 보증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서울시도 일본처럼 오래된 가게를 브랜드화해 널리 알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 21일까지 시민들에게 서울의 숨겨진 노포를 추천받고, 노포 전체를 아우르는 브랜드 이름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에도 다양한 노포들이 있다.

종로구 전통 필방 '구하산방'은 고종이 즐겨 찾았다는 곳이다.

1916년 개업한 '종로양복점'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100년 넘게 옷을 짓고 있다.

대학로 학림다방은 6·25 직후인 1956년 문을 연 곳이다. 처음엔 서울대 문리대생의 아지트였다가 1980년대 진보 운동권 학생들의 비밀기지로, 1990년대는 대학로 연극인들의 뒤풀이 장소로 변신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러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

서울시는 일본 '시니세', 중국 '라오쯔하오'처럼 부르기 쉽고 친근한 노포 브랜드명을 찾고 있다.

공모전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응모 1인당 3편까지 응모할 수 있다.

브랜드 이름과 작명 이유를 이메일(seoulnopo@gmail.com)로 보내면 된다.

공모전과 함께 시민이 직접 노포를 추천하는 '오래된 가게를 찾습니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방구, 미용실, 서점, 전통공예점 등 30년 이상 된 서울의 숨겨진 노포를 추천하면 된다. 온라인플랫폼 서울스토리(www.seoulstory.kr)에서 응모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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