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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 허물자"…서울대 공대, 인사위원회 여성 참여 의무화

입력 2017-06-22 20:19  

"금녀의 벽 허물자"…서울대 공대, 인사위원회 여성 참여 의무화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전통적으로 남성 교수와 남학생이 많은 서울대 공과대학이 인사위원회에 여성 교수 참여를 의무화한다.

22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공대는 지난 21일 정례교수회의에서 인사위원회에 여교수 참여를 의무화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인사위원회는 교수의 임용과 승진, 포상을 결정하는 요직이다.

이에 따라 기존 8명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는 9명으로 늘어나고 여교수가 1명 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 서울대 평의원회는 지난달 18일 본회의에 '서울대 의사결정 구조의 성 평등성에 관한 연구'를 보고 안건으로 올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서울대 여성 교원 수는 315명으로 전체 교원 2천109명의 약 14.9%에 달했다. 이는 2015년 전국 국공립대 평균(14.8%)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사립대 평균(24.8%)이나 전체 평균(22.1%)에는 못 미친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여전히 교수 임용에서 여성 교원이 충분한 수준으로 임용되고 있지 않다"며 "이제는 양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결정과정에서 여성 교원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서울대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성 관리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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