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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알선·승진 대가로 뒷돈 챙긴 시의원·농협 임직원 검거

입력 2017-06-23 19:50  

채용 알선·승진 대가로 뒷돈 챙긴 시의원·농협 임직원 검거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채용 알선을 대가로 돈을 받은 시의원과 승진을 빌미로 금품을 챙긴 금융기관 임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밀양시의원 A(59)씨와 B(61)씨 등 지역 농협 임직원 5명 등 총 6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3월 농협 이사인 B씨로부터 아들을 한 회사 정직원으로 채용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의정 활동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를 포함한 농협 임원 4명은 같은 회사 직원 C(51)씨로부터 상무 승진 청탁 대가로 각각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이들 외에도 다른 이사 2명에게 뇌물을 주려다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현재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B씨를 포함한 농협 임직원들의 계좌를 추적하던 중 시의원 A씨의 뇌물수수를 알게 돼 함께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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