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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론도 브렉시트 진로 '안갯속'…쏠림 현상 안 보여

입력 2017-06-23 20:02   수정 2017-06-23 20:37

英 여론도 브렉시트 진로 '안갯속'…쏠림 현상 안 보여

하드 브렉시트 고수냐 변경이냐 힘든 선택 앞둔 메이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정치권뿐만 아니라 영국민 여론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진로가 안갯속에 빠져 있음을 보여줬다.

쏠림 현상이 보이지 않으면서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진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일간 더타임스 의뢰로 지난 21~22일 벌인 조사에 따르면 두 가지 브렉시트 진로를 놓고 선호를 묻는 항목에서 한쪽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했다.

42%가 'EU 시민의 이민에 대한 완전한 통제를 하되 EU 단일시장 교역에서 더는 자유로운 접근을 갖지 않는다'를, 58%는 "EU 단일시장 교역에서 자유로운 접근을 하되 EU 시민이 영국에서 거주하고 일할 권리를 허용한다'는 진로를 각각 선택했다.

하드 브렉시트는 EU 기본 원칙인 '사람(노동)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고 EU 단일시장과 자유로운 접근을 하는 회원국 또는 준회원국 지위를 포기하는 관계를 뜻한다.

이에 비해 소프트 브렉시트는 EU 단일시장과 장벽 없는 무역을 추구하는 관계를 뜻하는 용어로 쓰인다.

이런 모델로는 노르웨이 모델 등이 있다.

노르웨이는 스위스 등 비(非)EU 4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회원국으로, EFTA가 EU와 유럽경제지역(EEA)을 맺어 EU 단일시장에 대한 완전한 접근권을 가진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EU 규제를 따르고, 노동의 자유이동을 보장해야 한다.

EU 측은 영국이 단일시장에 대한 자유로운 교역과 사람 이동의 자유 중단을 둘 다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

이에 테리사 메이 총리는 하드 브렉시트 진로를 천명했지만 최근 조기총선 참패로 집권 보수당이 과반의석을 상실해 하드 브렉시트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드리워졌다.

브렉시트 진로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EU 탈퇴 결과로 나온 데 대해서도 견해가 여전히 엇갈렸다.

'옳은 선택이었다'(44%)는 의견과 '잘못된 선택이었다'(45%)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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