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유일 6·25 참전 콜롬비아서 위로행사…"혈맹은 안 깨져"

입력 2017-06-24 07:35  

중남미 유일 6·25 참전 콜롬비아서 위로행사…"혈맹은 안 깨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주콜롬비아 한국대사관은 2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한 호텔에서 6·25 전쟁 발발 6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중남미 유일의 6·25 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우리 정부 차원의 감사와 경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두식 대사와 공관원들, 로드리게스 구스만 참전용사 장교회 부회장 등 참전용사와 가족, 루이스 카를로스 비예가스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두식 대사는 인사말에서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발전된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카를로스 비예가스 국방부 장관은 답사에서 한국 정부의 행사 개최에 사의를 표하고 "피를 나눈 혈맹은 절대 깨질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한국과 협력증진을 희망했다.

행사에서는 참전용사 후손회 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전통 농악공연이 펼쳐지고 케이팝 댄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포함한 한국문화 홍보 비디오도 상영됐다.

콜롬비아는 6.25 전쟁 때 보병 1개 대대, 2천t급 프리깃함 1척을 파견했다. 총 4차례에 걸쳐 연인원 5천314명을 파견했으며 이 중 213명이 전사하고 567명이 다쳤다. 올해 6월 현재 720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


penpia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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