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430억 지출…338억 쓴 한국당보다 많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선에 참여한 정당 및 무소속 후보자들이 총 1천387억7천여만원을 지출했다고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선관위는 또 득표율 1∼3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3개 정당은 1천251억8천여만원을 지출해 전체 지출액의 90.2%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정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선거비용으로 483억3천여만원을 지출, 선거비용 제한액의 94.8%를 썼다.
뒤이어 국민의당은 430억여원(선거비용 제한액의 84.3%)를, 자유한국당은 338억6천여만원(선거비용 제한액의 66.4%)을 각각 사용했다. 국민의당이 한국당보다 지지율을 덜 받았지만, 선거비용은 더 쓴 셈이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48억4천여만원(선거비용 제한액의 9.5%), 35억7천여만원(선거비용 제한액의 7%)를 각각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행 규정상 득표율을 15% 이상을 넘기면 선거비용의 전액을, 10%를 넘기면 절반을 보전받는다.
이에 따라 민주당, 한국당, 국민의당은 별다른 저촉사항이 없다면 비용을 전액 보전받을 수 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