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정규리그 MVP에 웨스트브룩…6위팀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종합)

입력 2017-06-27 14:46  

NBA 정규리그 MVP에 웨스트브룩…6위팀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종합)

밀워키 브록던은 사상 최초로 1라운드 지명받지 못한 신인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운 러셀 웨스트브룩(29·191㎝)이 2016-2017시즌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NBA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2016-2017시즌 시상식을 열고 웨스트브룩을 이번 시즌 MVP로 선정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소속 가드인 웨스트브룩은 이번 시즌 평균 31.6점을 넣고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 웨스트브룩은 정규리그에서 42번이나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내며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수립했다.

정규리그 82경기의 절반이 넘는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해낸 것으로 종전 기록은 1961-1962 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의 41회였다.

정규리그 평균 트리플더블 기록 역시 1961-1962시즌 로버트슨 이후 55년 만에 올해 웨스트브룩이 두 번째로 달성했다.

NBA는 지난달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휴스턴),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등 세 명을 이번 시즌 MVP 후보로 발표한 바 있다.

웨스트브룩은 100명의 언론 관계자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투표 결과 1위표 69장 등 총 888점을 얻어 1위표 22장에 753점을 획득한 하든을 따돌렸다. 레너드는 1위표 9표에 총득점은 500점이었다.

최근 2년 연속 MVP에 선정된 스테픈 커리를 비롯한 이번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은 후보에 들지 못했다.

올해 오클라호마시티처럼 콘퍼런스 6위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1982년 모지스 말론 이후 두 번째로 35년 만이다.





신인상은 밀워키 벅스의 맬컴 브록던(25·196㎝)이 선정됐다.

브록던은 이번 시즌 평균 10.2점에 4.3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36순위로 밀워키에 입단한 브록던은 1966년 드래프트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라운드에 지명되지 못한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이전까지 신인상 수상자 가운데 신인 드래프트 지명 순번이 가장 늦었던 선수는 1987년 신인 드래프트 18순위였던 마크 잭슨이었다.

식스맨상은 휴스턴 로키츠의 에릭 고든(29·193㎝), 기량발전상은 밀워키의 야니스 안데토쿤보(23·211㎝)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올해의 수비 선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27·201㎝), 올해의 감독으로는 2015-2016시즌 41승 41패였던 휴스턴을 55승 27패로 이끈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