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U 최대 과징금' 알파벳 약세 속 하락 출발

입력 2017-06-27 23:09  

뉴욕증시, 'EU 최대 과징금' 알파벳 약세 속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증시는 27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가 유럽연합(EU)의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4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7포인트(0.12%) 하락한 21,383.5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9포인트(0.20%) 내린 2,434.28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5.39포인트(0.41%) 낮은 6,221.76에 움직였다.

시장은 알파벳 하락에 따른 기술주 움직임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 등을 주목하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EU 과징금 부과 소식에 1% 넘게 하락했다.

EU는 이날 구글에 불공정거래 혐의로 사상 최대 금액인 24억2천만 유로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EU 경쟁 당국은 구글이 온라인 검색 지배력을 이용해 경쟁사들에 피해를 줬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옐런이 연설에서 기준금리 방향과 자산 축소 등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런던의 영국학사원 행사에서 글로벌 경제를 주제로 대담한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4월 미국 주택가격 상승세는 몇 달만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4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5.5% 각각 상승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3월의 5.6%에서 소폭 둔화했다.

4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9% 상승했고, 전년비 5.7% 높아졌다. 3월에는 1년 전보다 5.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에 대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비 6% 상승이었다.

4월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8%, 전년비 4.9% 각각 높아졌다. 3월 전년비 상승률은 5.2%였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임금 상승과 주택 수요 증가 및 공급 제한 등으로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최근 가격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개인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개장 후에는 6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6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옐런이 경제와 기준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을 시사해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8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급락 이후 여전히 가격이 매력적 수준이라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올랐다.

8월물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8% 상승한 43.76달러에, 브렌트유는 1.05% 높은 46.31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12.8%로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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