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륙 교통망 좋아졌네…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

입력 2017-06-28 09:49  

경북 내륙 교통망 좋아졌네…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

영천 사통팔달 도시로 거듭나…상습정체 구간 줄 듯



(영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상주와 영천을 잇는 고속도로가 28일 0시에 개통했다.

이 도로는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에서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까지 이어진다.

청주∼상주고속도로 낙동분기점과 경부고속도로 영천분기점을 연결한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주에서 영천까지 주행거리가 119㎞에서 94㎞로 25㎞ 줄었다. 운행시간도 88분에서 58분으로 떨어졌다.

또 이 도로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포항, 울산, 부산을 가장 짧은 경로로 갈 수 있다.

서울∼포항은 33㎞ 줄어 298㎞, 서울∼울산은 25㎞ 줄어 344㎞, 서울∼부산은 11㎞ 줄어 364㎞가 된다.

이 고속도로는 5개 분기점을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낙동분기점), 청주∼영덕고속도로(상주분기점), 중앙고속도로(군위분기점), 대구∼포항고속도로(화산분기점), 경부고속도로(영천분기점)와 연결된다.

주요시설은 분기점 5곳 외에 나들목 6곳, 휴게시설 8곳, 다리 112곳, 터널 6곳이 있다.

나들목은 도개, 서군위, 동군위, 신녕, 동영천, 북안에 들어섰다.

휴게소는 낙동강구미(상), 낙동강의성(하), 삼국유사군위(상), 군위영천(하)이 있다.

정부는 이 도로를 이용하면 상습 정체구간인 대구 주변이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김천 구간을 거치지 않아도 돼 차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주∼영천고속도로는 국내 민자고속도로 중에는 가장 길다.

민자투자방식(BTO)으로 건설해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정부로 넘어간다.

도로 건설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2조1천460억원(국비 4천258억원, 민자 1조7천202억원)을 투입했다.

상주영천고속도로㈜가 30년간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최소운영수입보장 계약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지 않는다.

민자고속도로인 만큼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일반 고속도로의 1.3배로 조금 더 비싸다.

그러나 전 구간을 달리면 통행료가 기존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저렴하다.

주행거리가 줄기 때문이다.

낙동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김천분기점으로 이동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영천까지 간다면 119㎞여서 요금이 6천900원이다.

반면 상주∼영천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면 94㎞로 요금이 6천700원으로 200원 싸다.

주행거리 단축에 따른 기름값 절약이나 시간 단축 효과를 고려하면 이용자로서는 경제적이다.

승용차는 기름값을 약 3천원, 화물차는 1만원 아낄 수 있다.

정부가 추산한 연평균 편익비용은 3천681억원이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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