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출시

입력 2017-06-28 11:00   수정 2017-06-28 14:37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출시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자사의 이미지센서에 'ISOCELL(아이소셀)'이란 브랜드 명칭을 붙여 출시했다.

앞으로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이미지센서의 영토가 확장될 것으로 보고 이를 독자적인 브랜드화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8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7'에서 아이소셀 브랜드를 공개하고 4종류의 이미지센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미지센서는 시스템 반도체의 한 종류로, 시각·영상정보를 포착해 전기신호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게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의 CCD(전하결합소자), CMOS(상보형 금속산화반도체)로, 카메라 렌즈가 포착한 빛을 전환해 이미지로 만든다.

이미지센서 시장의 글로벌 1위는 일본 소니로 '엑스모어(Exmor)'란 고유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 시장 2위인 삼성전자는 그동안 별도 브랜드 없이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다 이번에 독자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이소셀은 애초 삼성전자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해온 이미지센서 기술이었는데 이번에 브랜드 명칭이 됐다.

점점 미세해지는 센서 픽셀 간의 간섭 현상을 최소화해 작은 픽셀로도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기술에 붙인 이름이었다.

이미지 센서는 스마트폰이나 차량의 카메라는 물론 보안장비, 의료 기기, 360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된다.

글로벌 IT(정보기술) 기기 제조사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영상정보를 판독해 도로 위 교통신호나 선행 차량의 움직임, 도로표지판, 차선, 보행자 움직임 등을 파악해야 하는 자율주행차 기술에서도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용 로봇이나 IoT 기기에서도 집안 구조를 파악하고 사람의 위치나 형상 등을 인지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아이소셀 이미지센서 제품군을 4가지로 세분화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Bright)'는 저(低)조도 환경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도록 색 표현력을 높이고 노이즈를 최소화한 제품이다.

'패스트(Fast)'는 어두운 곳에서도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맞추는 오토포커스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또 '슬림(Slim)'은 0.9∼1㎛의 최소 픽셀 사이즈를 적용해 작고 슬림한 기기에 적합하고, '듀얼(Dual)'은 듀얼 카메라 채용 트렌드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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