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피 2,400 뚫자 증권株 무더기 신고가(종합)

[특징주] 코스피 2,400 뚫자 증권株 무더기 신고가(종합)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잠시 주춤했던 코스피가 29일 장중 2,4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재개하자 증권주들이 동반 상승해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9.56% 상승한 3천7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전 7천48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으로 자기자본 3조원대에 진입하겠다고 밝힌 메리츠종금증권[008560]도 6.61% 오른 5천8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다.

미래에셋대우[006800](5.63%), 골든브릿지증권[001290](4.30%), 대신증권[003540](3.69%), 대신증권우[003545](2.65%), 대신증권2우B[003547](2.04%)도 동반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양증권우[001755](5.63%), KTB투자증권[030210](5.06%), 한화투자증권우[003535](4.49%), 동부증권[016610](4.47%), 교보증권[030610](4.55%), 유안타증권우[003475](4.01%), 키움증권[039490](3.69%), NH투자증권[005940](3.46%) 등도 크게 올랐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8조원 수준을 밑돌던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코스피 상승과 함께 5월 9조1천억원, 6월 9조5천억원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지수 상승이 이어지면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와 개인투자자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거래대금 증가와 기업금융·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며 순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긍정적'(Positive)로 올렸다.

코스피는 이날 2,396.81로 개장한 뒤 곧장 종전 장중 사상 최고치(2,397.14)를 돌파했고 장중 2,402.80까지 올라 처음으로 2,4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종가 역시 2,395.6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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