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전환 위한 상장사 '인적분할' 급증

입력 2017-07-03 06:00  

지주회사 전환 위한 상장사 '인적분할' 급증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주회사 전환이 잇따르며 '인적분할'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1월∼2017년 6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합병·분할·분할합병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적분할 수가 6건으로 전년(1건) 대비 크게 늘었다.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돼 지난달 말까지 인적분할 공시가 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2건)의 3.5배였다.

인적분할은 분할 전 회사의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받는 방식의 분할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기업에서 많이 활용하는 방식이다.

물적분할은 신설법인의 주식을 기존 회사가 100% 자회사 형태로 보유하는 형식이다.

올해 인적분할을 공시한 기업은 롯데제과[004990](자산총액 17조원), SK케미칼[006120](16조원), BGF리테일[027410](11조원), 제일약품[002620](3천800억원), 동아타이어공업(3천650억원) 등이다.

이런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기업 분할을 발표한 기업 수는 14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8곳)보다 75% 증가했다.

이와 달리 합병을 통한 기업들의 몸집 불리기는 올해 들어 소폭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합병을 발표한 기업은 17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19곳)보다 10.5% 줄었다.

올해 규모가 가장 큰 합병은 미래에셋생명[085620]의 PCA생명보험 흡수합병이었다. 자산총액은 5조3천450억원이었다.

대성산업[128820]의 대성합동지주[005620] 흡수합병(1조1천230억원), 잇츠스킨의 한불화장품 흡수합병(5천364억원), 사조동아원[008040]의 한국제분 흡수합병(2천398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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