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보조작' 이유미로부터 "구속 두렵다" 문자 받아

입력 2017-06-30 21:23   수정 2017-06-30 21:27

안철수, '제보조작' 이유미로부터 "구속 두렵다" 문자 받아

진상조사단, 오늘 安 조사…"安, 문자 의미 이해 못했고 답장 안해"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30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혐의를 받는 당원 이유미씨가 검찰에 구속되기 전 안철수 전 대표에게 구명을 호소하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관영 의원은 이날 안 전 대표와 전화로 조사를 진행하며 이씨가 안 전 대표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물었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5일 안 전 대표 휴대전화로 "제발 고소 취하를 부탁드린다", "이 일로 구속당한다고 하니 너무 두렵다. 죽고싶은 심정"이라는 취지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은 이용주 의원이 안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제보조작 사실을 보고한 당일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당시 문자를 확인한 것은 인정했지만 당시 내용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답문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가 이씨의 문자를 받았을 때가 제보조작 사실을 보고받은 전이였는지, 후였는지에 대해서는 김 의원은 "거기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씨 문자를 받기 하루 전인 24일에는 사건에 연루된 의심을 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방문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에 대한 추가조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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