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진 2G 연속골' 강원, 대구에 2-1 승리…'3위 점프'

입력 2017-07-01 21:21  

'문창진 2G 연속골' 강원, 대구에 2-1 승리…'3위 점프'

울산 이종호, 비디오 판독으로 '득점 무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문창진의 2경기 연속골과 '백전노장' 김승용의 멀티 도움을 앞세워 대구FC를 꺾고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내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또 울산 현대의 공격수 이종호는 이번 라운드부터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득점 무효 1호'가 됐다.

강원은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8라운드 원정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6분 문창진의 결승 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29를 쌓은 강원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7)와 이날 울산 현대(승점 32)에 패한 수원 삼성(승점 27)을 따라잡고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10~14라운드까지 5연승 행진을 펼치면서 상승세에 올랐던 강원은 지난달 21일 전북 현대와 15라운드 원정에서 1-4로 완패한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절실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원정에 나선 강원은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승용이 차올린 볼을 안지호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만들면서 앞서 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강원은 후반 11분 만에 대구의 김진혁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또다시 무승부의 기운이 엄습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갑내기' 노장 듀오의 헌신이 빛났다.

강원은 후반 36분 이근호가 엄청난 주력으로 왼쪽 측면을 돌파했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쪽으로 쇄도하던 김승용에게 볼을 내줬다.

김승용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넘어지면서 볼을 뒤로 내주자 뒤따라 들어온 문창진이 왼발로 밀어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김승용은 2도움으로 승리의 숨은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울산 문수구장에서는 홈팀 울산이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면서 선두 전북 현대(승점 35)를 승점 3차로 압박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전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울산은 오히려 후반 5분 만에 수원의 수비수 곽광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수원은 김민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공격 가담에 나선 곽광선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8분 이종호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리차드가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이종호는 두 손을 들어 올리고 전매특허인 '호랑이 발톱'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종호는 후반 17부 김승준이 미드필드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장거리 헤딩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종호의 득점 이후 주심은 비디오 심판의 '콜'을 받고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다.

주심이 영상을 확인한 결과 김승준의 크로스가 이뤄지기 직전 울산의 한승규가 수원의 김종우에게 반칙성 백태클을 해서 볼을 뺏었고, 이 상황을 통해 역습이 이뤄지면서 이종호의 득점이 나왔다. 결국 주심은 득점 이전 반칙 상황을 지적하며 득점 무효를 선언했다.

이 때문에 이종호는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 첫 경기에서 득점이 무효로 선언된 '1호 선수'가 됐다.

울산은 결국 후반 39분 수원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틈타 박용우가 역전 결승 골을 꽂으면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는 인천이 광주를 1-0으로 꺾고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후반 40분 김용환의 결승 골이 터지면서 이번 시즌 첫 홈경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광주는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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