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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 또 '긴장'…美'항행의 자유'작전에 中 "도발말라"(종합)

입력 2017-07-03 11:43  

남중국해에 또 '긴장'…美'항행의 자유'작전에 中 "도발말라"(종합)

中 "심각한 주권침범…모든 필요조치할 것"…초대형 해상초계기도 투입





(베이징·홍콩=연합뉴스) 심재훈 최현석 특파원 = 미국이 최근 중국의 북핵 해결 노력에 대한 불만을 피력하면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임에 따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미국 해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자 중국이 주권 침범이라고 반발하고 나서 4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형성됐던 양국간 공조의 흐름도 급속히 와해되는 양상이다.

중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미 해군의 '항행의 자유' 작전에 대해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표면적으로 미국의 남중국해 작전에 대한 반발이지만 최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대한 강한 불만 표시로 볼 수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29일 북한 정권의 돈세탁을 지원한 단둥(丹東)은행을 비롯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신규 제재를 가했고, 미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만에 10억 달러 규모의 무기판매 계획을 승인해 중국을 자극했다.

지난날 28일에는 미 국무부가 2017년 인신매매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미 해군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테텀'이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베트남명 호앙사군도)에 있는 트리톤 섬 12해리(약 22㎞) 이내의 바다를 항해한 것과 관련, "미국의 구축함이 중국의 시사군도 영해에 들어왔으며 중국은 즉각 군함과 전투기를 보내 경고하고 떠나게 했다"면서 "시사군도는 중국의 고유 영토로 중국 정부는 1996년 시사군도의 영해 기선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항행의 자유라는 깃발을 내세우고 다시 군함을 보내 시사군도로 들어와 중국의 법과 유관 국제법을 위반하고 중국 주권을 심각히 침범했다"면서 "이는 엄중한 정치적 군사적 도발 행위로 중국 측은 미국의 관련 행위에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일부러 도발했으며 이는 지역국들이 안정을 추구하고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바람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 측이 중국 주권을 엄중히 침범하고 중국과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를 강력히 촉구하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국가 주권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행의 자유'는 미국이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주변 12해리 안으로 군함을 보내는 무력시위이자 작전행위로, 여기에는 중국이 주장하는 남중국해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전역을 감시할 수 있는 초대형 해상초계기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해양보(中國海洋報)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해양국은 지난달 26일 남중국해 분국에 해상초계기 'B-5002'를 처음으로 배치했다. 이는 날개 길이가 약 30m로 중국 해상초계기 중 최대 크기다. 최대 비행 거리는 2천450㎞로 이론적으로는 남중국해 전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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