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최저임금 50% 올렸지만 실질임금은 '뚝'

입력 2017-07-03 14:58  

베네수엘라 최저임금 50% 올렸지만 실질임금은 '뚝'

올해 3번째 인상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최저임금을 50% 올렸다. 올해 들어 3번째 인상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올해 들어 720%로 수직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인상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월 9만7천531볼리바르로 올랐다. 비공식이지만 자주 통용되는 환율을 적용하면 12.53달러에 해당한다. 식량 교환권을 포함하면 전체 급여는 25만531볼리바르(32.19 달러)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 최저임금이 인상됐을 때 전체 급여는 46.70달러였다. 이때보다 최저임금이 실질적으로 31% 감소한 셈이다.

식료품과 의약품 등의 가격이 임금보다 훨씬 빠르게 치솟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암시장에서 볼리바르 통화의 가치는 니콜라스 마두로가 2013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달러 대비 99% 넘게 떨어졌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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