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백운규(53)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에너지 수요예측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 및 클린 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로서 산업부 장관에 낙점됐다는 평가다.
백 후보자는 대선을 앞둔 지난 4월 문재인 캠프에 에너지 전문가로 영입돼 활동했다.
탈(脫) 원전·석탄화력발전, 2030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 20% 달성 등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 공약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60년대 중반 '원전 제로(0) 국가', 신재생 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의 연계 등을 주장했다.
또 환경부와 통합해 미국 에너지부 식의 에너지환경부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힌 바 있다.
백 후보자가 산업부 장관에 정식 임명되면 탈원전 및 신재생 에너지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는 신고리 5, 6호기의 공사를 잠정 중단하고 3개월 간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건설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상태다.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는 지난달 19일 이미 가동이 영구 중지되고 해체 절차에 들어갔다.
백 후보자는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는 같은 대학, 같은 과 출신이다.
부인 황연숙 씨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경남 마산(53) ▲ 진해고 ▲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 미국 버지니아폴리텍주립대 재료공학 석사 ▲ 미국 클렘슨대 세라믹공학 박사 ▲ 창원대학교 부교수 ▲ 미국 표준연구소 연구원 ▲ 한양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 ▲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겸 제3공과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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