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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대, 미시간호수에 빠진 조카 구하려다 익사

입력 2017-07-04 11:06  

美 30대, 미시간호수에 빠진 조카 구하려다 익사

오대호 익사 사고, 올들어 지금까지 34건, 2010년 이후 571건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시카고 미시간호변에서 가족과 함께 보트를 즐기던 30대 남성이 물에 빠진 조카를 구하려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시카고 남부 미시간호수에서 30대 남성 제임스 해먼드(31)가 익사했다.

경찰은 해먼드가 조카 2명 등 어린이 3명을 태우고 모터보트를 몰다가 조카(11)가 물에 빠지자 호수로 뛰어들었다가 파도에 휩쓸려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해먼드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 구조대에 의해 물에서 건져 올려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숨졌다. 구명재킷을 입고 있던 해먼드의 조카는 구조 후 병원으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시카고 당국은 사고 발생 후 해당 호변을 폐쇄한 상태다.

오대호는 이안류(離岸流·rip current) 발생 가능성이 크고, 때에 따라 파고가 수 m에 이르기도 한다.

민간단체 '오대호 서프 구조 프로젝트'(GLSRP)가 확인한 오대호 익사 사고 건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4건, 2010년 이후 571건에 달한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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