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디딤, 스팩 합병으로 내달 코스닥 상장

입력 2017-07-04 13:51  

외식업체 디딤, 스팩 합병으로 내달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정식 브랜드 '백제원', 일식 브랜드 '도쿄하나' 등을 운영하는 외식 전문기업 디딤이 다음 달 3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범택 디딤 대표이사는 4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합병 상장 계획을 밝혔다.

디딤은 한화ACPC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합병 비율은 디딤이 1, 한화ACPC스팩[217620]이 308.3545다. 합병가액은 한화ACPC스팩이 1주당 2천원, 디딤이 1주당 61만6천709원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18일, 합병기일은 21일이다.

이 대표는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스팩 합병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직영점을 늘리는 데 투입해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1등 외식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디딤은 직영 식당 운영,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식자재 유통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디딤은 백제원, 도쿄하나를 비롯해 지중해풍의 이탈리안 음식점 '풀사이드228', 제주돼지 전문점 '한라담' 등의 직영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직영사업은 디딤의 작년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에서 84%를 차지하고 있다.

디딤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갈매기살 전문점 '마포갈매기', 복고풍 주점 '미술관' 등이 있다. 작년 말 기준 점포 수는 마포갈매기가 256곳, 미술관은 52곳이다.

디딤은 미국, 싱가포르에 직영점을,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각각 운영하면서 한식을 해외에도 알리고 있다. 2021년에는 14개 국가에 108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계획이다.

디딤은 지난해 연결 기준 6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55억원, 당기순이익은 41억원이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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