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동성애 단체,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 승인 규탄

입력 2017-07-06 11:00   수정 2017-07-06 12:05

反동성애 단체, '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 승인 규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서울시가 성소수자 행사인 '퀴어문화축제'를 서울광장에서 열 수 있도록 승인한 데 대해 동성애 반대단체들이 비판했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등은 6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원순 시장이 대다수 서울시민 정서에 역행하는 동성애 퀴어축제를 옹호·조장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올해 조사에서 동성혼 반대가 58%로 찬성(34%)보다 높았던 사실을 인용해 "대다수 국민이 동성애를 반대해 아직 우리 사회에 건전한 윤리의식이 살아있다"며 "박 시장은 국민과 서울시민의 뜻을 외면하는 불통행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광장 사용자가 혐오감을 주는 행위를 하면 사용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규정한 서울시 조례·규칙을 언급하며 시가 퀴어축제 주최측에 내준 광장사용 승인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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