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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과 결별' 캐디 메케이, 골프 리포터로 변신

입력 2017-07-07 09:09  

'미컬슨과 결별' 캐디 메케이, 골프 리포터로 변신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필 미컬슨(47·미국)과 무려 25년 동안 호흡을 맞추다 최근 결별한 캐디 짐 매케이(51)가 리포터로 변신한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과 NBC는 매케이가 이들 매체의 코스 리포터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돌아온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스 리포터는 대회 라운드 도중 코스에서 골프백 대신 마이크를 잡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매케이는 이달 열리는 디 오픈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페덱스컵 챔피언십과 프레지던츠컵에서 현장감 있는 소식을 전달하게 된다.

2018시즌에는 전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매케이는 2015년 RSM 클래식에서 리포터를 해 본 경험이 있다.

그는 미컬슨이 22살 때인 1992년부터 선수와 캐디로 짝을 이뤘다.

두 사람은 메이저 대회 5승을 포함해 45승을 함께 만들어 냈으며 프레지던츠컵, 라이더컵 등 대륙 대항전에도 함께 했다.

그러나 지난달 "지금이 변화를 줄 시기"라며 결별했다.

미컬슨은 이날 매케인 없이 출전한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미컬슨은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서 동생인 팀 미컬슨을 캐디로 기용한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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