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구긴' 매킬로이, 아이리시 오픈 컷 탈락

입력 2017-07-08 08:48  

'체면구긴' 매킬로이, 아이리시 오픈 컷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체면을 구겼다.

매킬로이는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하지 않고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아이리스 오픈(총상금 700만 유로)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자신의 나라인 북아일랜드 런던데리 포트스튜어트 골프클럽 스트랜드 코스(파72)에서 열렸다.

매킬로이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며 3년간의 아픔을 씻어냈다.

올해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대회 첫날인 지난 7일 매킬로이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매킬로이는 둘째 날인 8일에도 1오버파를 치는 데 그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실망스럽다"며 "선두까지는 아니더라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숏 게임에서 바보같이 실수를 여러 차례 했다"며 "내 스코어를 관리하는데 전혀 효율적이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매킬로이는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궁극적으로는 2주 남지 않은 디 오픈을 위해 샷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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