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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일정상회담서 위안부 재협상 언급 없어…입장차 여전"

입력 2017-07-08 10:01  

日언론 "한일정상회담서 위안부 재협상 언급 없어…입장차 여전"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첫 정상회담을 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위안부 한일 합의에 대해 양측 입장차가 여전했지만, 충돌은 피한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주요 신문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8일 1면 기사로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앞서 일본 정부와 언론은 이번 회담에서 위안부 재협상 문제가 거론될지 초미의 관심을 보였다.

요미우리신문은 1면 머리기사로 두 정상이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재작년 말 위안부 합의와 관련,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 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지혜롭게 해결하자"고 말했고 아베 총리는 착실한 이행을 요구했다며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위안부 합의 재협상을 주장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양국 첫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상호방문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역사인식을 둘러싼 문제와 안보는 분리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보였다면서 이 문제가 양국의 다른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하며 "재협상에 대한 강력한 요구는 피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양국의 다른 분야 협력에서 분리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별도의 분석기사에서 "양측이 우호 분위기를 연출했다"면서 "다만, 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의 재협상을 강조해 대통령에 당선, 일본 측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지난 6월 하순 문 대통령이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 사죄를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거론한 뒤 "합의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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