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판타스틱 용 축제가 15∼16일 이틀간 강원 태백시 구문소동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앞 구문소 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 콘셉트는 '용이 날아올라 하늘을 다스린다'라는 용비어천가다.
6회째를 맞아 관광객과 시민 모두 함께 즐기는 특별한 축제로 거듭나자는 취지다.
구문소는 황지천이 바위산을 뚫고 흘러 철암천과 만나는 낙동강 상류 '소'(沼)다.
바위산에 뚫린 구멍 크기는 높이 20∼30m, 폭 30m다.
5억 년 전에서 1억5천만 년 전 사이에 형성됐다.
바위산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 각각 살던 백룡과 청룡 전설이 전해진다.
축제는 15일 오전 10시 장성시내에서 축제장까지 약 4㎞를 행진하는 용 길놀이로 시작한다.
이어 축제장 메인 무대에서 용신제가 올려진다.
주요 행사는 보트 타고 용궁탐험, 7개 드래곤 볼 찾기 게임, 용가면 콘테스트 페스티벌, 소원 적어 용 등 날리기, 야간 공연 등이다.
함용기 구문소축제위원장은 10일 "고생대 신비를 느끼는 축제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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