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충청권: 폭염쫓는 120m높이 짚와이어…남한강·기암절벽 한눈에

입력 2017-07-14 11:00   수정 2017-07-14 11:03

[주말 N 여행] 충청권: 폭염쫓는 120m높이 짚와이어…남한강·기암절벽 한눈에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13일 개장…이응노 1960∼1970년대 스위스 활동작 7점 국내 첫 공개

(대전·청주=연합뉴스) 김소연 이승민 기자 = 7월 셋째 주말인 15∼16일 충청권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전망대와 짚 와이어가 있는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가 보거나 이응노 화백의 스위스 활동상을 감상해 보면 어떨까.



◇ 장맛비 최고 60㎜…일요일 밤부터 소강

토요일(15일)은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최고기온 29∼32도의 분포로 덥겠다.

새벽에도 기온이 23∼26도에 머물러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16일) 새벽부터 장맛비가 내리다가 밤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최고기온 29∼31도, 최저기온 23∼25도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 장맛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겠다.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 120m 높이 '짚 와이어' 스릴 만끽…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13일 개장한 충북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자.

적성면 애곡리 일대 24만2천여㎡에 조성된 만천하 스카이워크에는 남한강 수면으로부터 120m 높이에서 시작하는 짚 와이어가 설치돼 있다.





짚 와이어는 와이어로프를 이용, 무동력으로 활강하듯 내려가는 익스트림스포츠다.

코스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짚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면 아름다운 남한강과 그 주변을 둘러싼 기암절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생태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췄다.

만학천봉에 있는 전망대는 소백산 지류와 남한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전망대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태양에 산다는 발이 셋인 상상의 까마귀) 모양의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아찔하면서도 스릴감을 더한다.

600여m의 나선형 보행로에선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이용 요금은 전망대 2천원(성인 기준), 짚 와이어 3만원이다.

짚 와이어 이용객에게는 5천원 상당의 '단양 사랑 상품권'을 준다.



◇ 장맛비 온다는데, 미술관은 어떨까

고암 이응노의 스위스 활동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에 가 보자.

대전 서구 이응노미술관에서는 '스위스로 간 이응노 - 라 쇼드퐁 미술관 컬렉션전'이 열리고 있다.

이응노(1904∼1989)는 최근 미술 전문가 24명이 꼽은 20세기 활동한 대표적인 한국화가로 박생광(1904∼1985)과 함께 선정됐다.

이응노는 기법의 독창성과 한국미술의 세계화 부문에서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1960∼1970년대 이응노의 스위스 활동 작품을 선보인다.

스위스는 이응노의 주요 활동지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그동안 프랑스에서의 활동 모습에 비해 덜 알려졌다.

이응노는 1963년 스위스 로잔의 캉토날 미술관에서 열린 '국제 선구적 화랑' 전시에서 파케티 화랑 소속 작가로 스위스에 첫 전시를 했다. 이어 갈렌, 뉴사텔, 취리히, 라 쇼드퐁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위스 '라 쇼드퐁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응노 작품 7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그 외 이응노의 작품과 유사한 유럽 추상화, 1960년대 유럽 기하학적 추상 미술을 보여주는 작품 등 총 24점이 전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http://www.leeungnomuseum.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so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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