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현승, 연장 혈전 속 올스타전 퍼펙트피처 우승

입력 2017-07-14 21:13  

두산 이현승, 연장 혈전 속 올스타전 퍼펙트피처 우승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이대호 기자 = 두산 베어스 좌완 이현승(34·두산 베어스)이 연장전까지 치른 접전 끝에 퍼펙트피처 1위에 올랐다.

이현승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 올스타전 행사 타이어뱅크 퍼펙트피처에 나서 6점을 얻고, 동점자와 연장전을 치러 가장 먼저 배트를 쓰러뜨렸다.

이현승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퍼펙트피처에는 투수 6명과 야수 4명, 총 10명이 참가했다.

1인당 공 10개를 던져 홈 플레이트에 일렬로 세워진 총 9개의 배트(흰색 7개, 빨간색 2개)를 조준했다. 흰색 배트를 넘어뜨리면 1점, 양쪽 끝에 각각 세워진 빨간색 배트를 맞혀 쓰러뜨리면 2점을 얻는 방식이다.

이현승과 외야수 전준우(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김진성(NC 다이노스)이 6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결국 세 선수는 '서드 데스' 방식의 연장전을 치렀다.

이현승은 첫 공에 배트를 맞혔다. 하지만 김진성과 전준우는 첫 기회를 놓쳤다.

김진성은 이후 전준우보다 빨리 배트를 넘어뜨려 2위를 차지했다. 2위 상금은 100만원이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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