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올해 상반기 쿠바 경제가 1.1% 성장하면서 침체에서 벗어났다고 관영통신 AC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카르도 카브리사스 경제부 장관은 이날 관광과 건설, 농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이 같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국가평의회에 보고했다.
카브리사스 장관은 "복합적으로 누적된 문제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 힘들다"면서 "하반기에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경제회복을 견인한 분야는 관광이다. 마누엘 마레로 관광부 장관은 이날 국가평의회에 상반기에 관광객이 23% 늘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인의 쿠바 개별 여행을 제한한 만큼 쿠바 관광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바의 상반기 성장률은 올해 전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2%보다 낮은 것이다. 쿠바 경제는 통상 하반기에 더딘 성장률을 기록한다.
지난해 쿠바 경제는 핵심 동맹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수출 부진과 현금 유동성 부족 등이 겹쳐 거의 25년 만에 처음으로 불황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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