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청주 단수 복구에 열흘…6만여가구 폭염속 식수난

입력 2017-07-17 11:19   수정 2017-07-17 11:34

물폭탄 청주 단수 복구에 열흘…6만여가구 폭염속 식수난

응급시설로 임시 통수…고지대 원활한 공급 안 돼, 일부선 녹물나와

정전은 대부분 정상화…수전설비 침수 450가구 아파트 정전 계속 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지난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청주시 복대동 일대에서 발생한 단수 피해가 완전 복구되기까지 열흘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석남천이 범람하면서 수도관 일부가 파열돼 인근 복대·가경·강서동 일대 약 6만1천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현재는 임시 통수 시설로 배수지 수량이 정상화돼 대부분 가구에 수돗물이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압이 낮아 고지대는 수도물 공급이 원할하지 않고, 일부 지역은 녹물이 나오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불만을 사고 있다.

이번 비로 파손된 상수도 시설의 교체 작업 등 완전 복구가 이뤄지려면 열흘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청주시의 설명이다.

정전으로 인한 상수도 펌프 고장으로 단수 사고가 발생한 복대동의 일부 아파트는 복구 작업이 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변전실이 침수돼 단수로 이어진 아파트는 자체 시설 교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여건에 따라 완전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침수로 인한 정전 피해는 대부분 정상화됐다.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가 집계한 청주지역 정전 피해 가구는 복대동·비하동·사직동·지북동·미원면·낭성면 일대 1천700여가구였다.

복대동 신영 지웰홈스 아파트(452가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복구가 완료됐다.

한전 관계자는 "지웰홈스 아파트의 경우 수전설비가 있는 지하 2층이 아직도 침수돼 있어 접근이 불가한 상황"이라며 "오늘 중 배수가 완전히 이뤄지면 그 이후에나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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