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프라이스, DH2차전서 양키스에 8이닝 무실점…최지만 결장

입력 2017-07-17 12:18  

좌완 프라이스, DH2차전서 양키스에 8이닝 무실점…최지만 결장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에게 꽁꽁 묶여 영패 수모를 당했다.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벌인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이날 하루에 두 경기를 소화하는 더블헤더 경기를 했다.

낮에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양키스가 3-0으로 이겼지만, 저녁에 열린 2차전에서는 보스턴이 설욕했다.

양키스는 올 시즌 들어 낮 경기에 취약한 일본인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더블헤더 2차전으로 돌렸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다.

다나카는 7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프라이스가 양키스 타선을 완벽히 제압한 바람에 판정패했다. 시즌 9패(7승)째다.

프라이스는 8이닝 7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고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보스턴은 3회 말 무키 베츠의 2점포로 앞서나갔다.

6회 말에는 1사 3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 '괴물 신인' 에런 저지는 8회 대형 타구를 쳐 침묵을 깨는가 싶었지만, 보스턴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가 가운데 담장 밖으로 뻗어 나가려던 타구를 낚아채 홈런을 빼앗았다.

9회 등판한 보스턴 마무리 투수 킴브럴은 2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마지막 체이스 헤들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24호 세이브를 거뒀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더블헤더 2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1차전에서는 8번 타자 1루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이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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