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내달 10일 개막…107편 상영

입력 2017-07-18 14:40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내달 10일 개막…107편 상영

개막작 '장고'…봉준호 감독의 '옥자' 특별상영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내달 10∼15일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8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영화제에서 8개 섹션에 걸쳐 10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34개국에서 출품한 중·장편 56편, 단편 51편의 음악영화가 영화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12편에 그쳤던 국내 장편 음악 영화가 23편으로 늘어난 것을 비롯해 총 1천401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개막작으로는 에티엔 코마 감독의 '장고'가 선정됐다. 프랑스 작품인 '장고'는 전설적인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집시 스윙을 대표하는 뮤지션 장고 라인하르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감독인 에티엔 코마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국제경쟁 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는 인도의 전설적인 민요 가수 프라티마의 전기영화 '금빛 날개', 삼촌의 호텔을 물려받은 록스타 지망생의 호텔 재건 코믹 드라마 '로큰롤 호텔' 등 7편이 출품됐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영화전문가 5명이 맡았고 이 가운데 칸영화제 부 집행위원장 크리스티앙 쥰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수상작은 '롯데 어워드'란 이름으로 2천만원을 주고 폐막작으로 특별 상영된다.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영화들로 구성되는 '패밀리 페스트'의 상영작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도 포함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옥자는 음악영화가 아니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음악에 대한 비중이 컸고 영화 상영 이후 음악공연도 펼치고 있어 특별작으로 포함됐다"고 말했다.

옥자는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봉 감독과 정재일 음악감독이 함께 하는 특별상영으로 이루어진다.

영화음악 분야에서 기념할 만한 업적을 남긴 영화음악감독을 선정, 수여하는 제천영화음악상은 대상자 범위를 한국에서 아시아로 확대해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으로 바꿨다.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첫 수상자는 '링', '데스노트', '묵공' 등의 음악을 맡았던 일본 영화음악가 카와이 켄지로 결정됐다.

청풍호반 무대에서 열리는 '원 서머 나잇'에서는 거미, 김윤아, 큐바니즘, 박원, 심규선, 에피톤프로젝트, 박재정, 에디킴, 장재인, 퍼센트가 열띤 공연을 펼친다.

제천 의림지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로만 킴과 뜨거운 감자, 윤딴딴, 소란, 디에이드, 슈가볼, 멜로망스, 정승환이 출연해 촉촉하고 청량한 감성을 담아낸 무대를 만든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로는 배우 한지민이 선정됐다.

vodca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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