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 학교 비정규직 급식비 삭감 반발

입력 2017-07-20 15:20  

민주노총 경남본부, 학교 비정규직 급식비 삭감 반발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의회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급식비를 삭감하자 노동단체가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경남 학비노조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을 도의회가 승인하지 않았다면 책임도 도의회에 있다"며 "특히 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결특위에 체불임금 미지급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결특위가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와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며 "도의회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밀린 밥값을 당장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도의회 예결특위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지급한 정액급식비 4개월 소급 지급분 12억7천7백만원을 삭감한 바 있다.

이들은 급식비가 삭감되는 과정에서 천영기 경남도의원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하하는 막말을 했다고 규탄하기도 했다.

이들은 "천 도의원은 올 3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기득권만을 관철하려는' 사람으로 매도했다"며 "지난 19일에도 '떳떳하지 못하게 마스크를 쓰고 데모하고 있다'고 비하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천 도의원이)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를 지속한다면 학교 비정규직들이 흘린 눈물만큼 되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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