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급할 화물을 싣고 지난 2월 발사됐던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05'가 임무를 끝내고 태평양 해역에 수장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인근 (우주)비행통제센터는 이날 "임무를 끝낸 프로그레스 MS-05가 대기권으로 진입하며 대부분 소실되고 연소되지 않은 일부 잔해는 태평양 서부 해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프로그레스는 '우주선 공동묘지'로 불리는 해역에 수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선은 전날 저녁 8시 46분(모스크바 시간)께 ISS에서 이탈해 지상으로 낙하하기 시작했다.
프로그레스 MS-05는 지난 2월 말 ISS에 체류 중인 우주인들을 위한 식품과 물, 연료, 과학실험용 장비 등 2.5t의 화물을 싣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 로켓 '소유스-U'에 실려 발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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