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건강 찾고 위기의 '제주 곶자왈' 영구보존하고

입력 2017-07-26 14:23  

걸어서 건강 찾고 위기의 '제주 곶자왈' 영구보존하고

'제돌이 워킹 챌린지' 걷기 기부 40일 만에 1억 달성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걷기 기부를 통해 위기에 처한 제주 곶자왈을 영구보존하는 프로젝트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제주의 사회적기업인 시와월드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걷기 기부 프로젝트인 '2017년 제돌이 워킹 챌린지'를 통해 40일 만에 목표 모금액 1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제돌이 워킹 챌린지는 핸드폰에 빅워크(Bigwalk)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전국 어디서나 걷기를 통해 1m당 1원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제돌이는 돌하르방 캐릭터 이름이다.

현재까지 온라인 빅워크와 오프라인 행사에 5천여 명이 참가해 지구 두 바퀴 반 거리인 약 10만㎞를 걸었다.

기부금은 제주도개발공사가 곶자왈공유화재단에 내기로 약속했다.

이 프로젝트는 원래 10월 11일까지 기획됐으나 국민 호응이 예상보다 높아 일찌감치 목표액을 달성했다.

목표액은 달성했지만, 제주도개발공사가 추가로 기부금을 내기로 함에 따라 프로젝트는 9월까지 계속 진행한다. 최대 2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곶자왈공유화재단으로 간 기부금은 사유지로 되어 있는 곶자왈을 매입해 영구보존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시와월드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곶자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걷기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첫 행사로 오는 8월 12일 교래자연휴양림에서 돌하르방 캐릭터 제돌이와 함께하는 '곶자왈 미션 워크'를 진행한다. 다양한 체험 미션을 통해 곶자왈에 대해서 배우고, 푸짐한 선물도 받을 기회다.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곶자왈은 화산 폭발로 흘러내리던 용암이 굳어서 쪼개지며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들이 쌓인 곳에 우거진 숲을 말한다. 숲을 뜻하는 '곶'과 덤불을 뜻하는 '자왈'이 결합한 제주어다.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곶자왈은 빗물이 지하로 흘러드는 지하수의 원천이자 산소를 공급하는 제주의 허파로 불린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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