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특별교부세, 최대한 일자리 창출에 써달라"

입력 2017-07-26 18:33   수정 2017-07-26 18:38

이총리 "특별교부세, 최대한 일자리 창출에 써달라"

시·도지사협의회 총회 참석해 부탁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박초롱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일자리 추경이 통과됨에 따라 3조5천억원이 지방에 보내진다"며 "절반은 특별교부세, 절반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인데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일자리 창출에 써달라"고 부탁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찾아가 이같이 밝혔다.

총회에는 전국 시·도지사 16명과 행안부장관 등이 참석했고, 기재부 2차관과 고용부 차관이 시·도지사들에게 추경과 지역 일자리 관련 정부정책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선제로 매칭 추경을 하고 있다"며 "나머지 지자체들도 가능하다면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빨리 나타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총회 참석은 일자리를 간절히 찾고 있는 청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시·도지사들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리는 재난대책과 폭염대비에 관해서도 발언했다.

그는 "비 피해와 관련해 구제제도가 현실에 맞게 다듬어져야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현행 제도를 기본으로 재난구제를 검토하고, 아쉽게 빠진 지역에 대해서는 어떤 지원을 할지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천안은 비교적 조용한가 했더니 갑자기 큰 비가 내려 걱정이 많다"며 "가뭄도 제일 심했고, 비도 심하고, 거의 불·물을 가리지 않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재난을 겪는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또 "수해와 관련해 공유재산 피해와 사유재산 피해 가운데 사유재산이 더 나중이라고 보면 안 된다"며 "도로·교량 훼손은 여러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만 노후주택이 무너지면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유재산이라고 해서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올여름 폭염과 관련해 "경로당에 에어컨 설치가 안 된 곳이 있는데, 국가 예산이 거기까지 지원이 안 되는 점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기부를 요청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라도 어르신들이 올여름을 너무 덥지 않게 지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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