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2분기 매출 45%↑…전문가 예상치 상회

입력 2017-07-27 06:58  

페이스북, 2분기 매출 45%↑…전문가 예상치 상회

월간 이용자 수 20억1천만 명…'매출성장률 둔화 추세' 우려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페이스북의 뜨거운 실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93억2천만 달러(10조4천4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했고, 주당 순이익도 1.32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매출 92억 달러, 주당 순이익 1.12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순이익은 38억9천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구글의 2분기 순이익이 35억2천400만 달러였는데, 페이스북이 사상 처음으로 구글의 순이익을 추월했다"고 말했다. 구글의 순이익 감소는 EU의 반독점 벌금 27억 달러를 비용으로 환산했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또 6월 30일 현재 월간 이용자 수가 20억1천만 명이라고 밝혔다. 전 분기의 19억4천만 명에서 3.4% 증가한 것이다. 또 가장 의미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 일간 활동 사용자(DAU)도 13억2천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어났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글로벌 직원 수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2만658명으로 나타났다. 자본 지출은 14억4천만 달러였지만, 현금과 등가물은 354억5천만 달러로 치솟아 다른 기업을 인수하기에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35% 상승했다.

그러나 테크크런치는 "2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의 59%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라며 "이는 뉴스피드에 광고를 게재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경고와 함께 매출 증가가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매출은 2016년 2분기 59%에서 같은 해 3분기 56%, 4분기는 51%, 올해 1분기는 49%로 성장률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kn020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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