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 상담 1위는?…의류·신변용품

경기지역 소비자 상담 1위는?…의류·신변용품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올 상반기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상담 중 의류와 신변용품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올 상반기 6천347건의 상담 중 의류와 신변용품이 894건(14.1%)으로 가장 많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전화·이동통신·인터넷서비스 등 정보통신 서비스 626건(9.9%), 여행·숙박·할인권 등 문화오락서비스 573건(9.4%), 스마트폰, 컴퓨터, 사무기기 등 정보통신기기 239건(6.2%) 순으로 접수됐다.

의류와 신변용품에 대한 상담이 많은 것에 대해 센터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배송지연, 사업자 연락 두절 등의 계약 불이행 피해와 특정 소재·색상, 세일 상품 등의 이유로 청약철회를 거부하는 피해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청구 이유로 계약해제 및 청약철회를 요구하는 상담이 1천866건(29.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품질 및 A/S 상담이 1천547건(24.4%),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이나 법규 등의 정보문의 1천136건(17.9%), 계약불이행 744건(11.7%), 사업자 부당행위 405건(6.4%)이 뒤를 이었다.

판매 유형별 현황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 TV 홈쇼핑, 텔레마케팅 상술 등 특수거래로 인한 소비자 상담이 2천314건으로 전체 상담 건수의 36.5%이며 이중 전자상거래가 54.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센터는 접수된 소비자 상담 중 73.2%인 4천646건을 규정이나 법령설명, 피해구제 접수안내 등의 '정보제공'으로 해결했으며, 나머지 1천701건은 교환 및 환급, 계약해제 등 사업자와의 중재를 통해 피해를 처리했다.

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 소비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 문제예방 및 피해구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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