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케이팝 콘테스트 열려…2천여명 '환호'

입력 2017-07-30 16:47  

인도서 케이팝 콘테스트 열려…2천여명 '환호'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2017 케이팝 콘테스트' 결선대회가 29일(현지시간) 뉴델리 탈카토라 스타디움에서 현지 케이팝 팬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이 주최해 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인도 전역에서 424개 팀, 898명이 한 달간 예선을 벌인 끝에 24개 팀이 선발돼 노래와 춤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문화원은 애초 뭄바이와 하이데라바드 등 7개 지역에서만 예선전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남부 벵갈루루와 동부 오디샤, 동북부 미조람과 나갈랜드 등 4곳에서 케이팝 팬들이 자체적으로 기획부터 홍보까지 행사 진행을 맡겠다고 신청해 예선 대회 개최지가 11곳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조람에서 선발돼 댄스 부분에 참가한 10대 청소년 댄스팀 '이모털스 아미'는 이날 결선에서 댄스부문 1위를 차지해 올 가을 창원에서 열리는 케이팝월드페스티벌 출전 후보에 올랐다.

노래 부문에서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른 뉴델리 출신의 남녀 혼성팀 '스타카토'가 1위를 차지했다.


인도 참가자들의 경연 후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신인그룹 루첸트(LUCENTE)의 축하 공연이 한 시간 가량 열려 인도 케이팝 팬들을 흥분시켰다.

정식 데뷔를 앞둔 루첸트는 이미 뭄바이와 하이데라바드, 아삼 등 예선전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여 인도에 얼굴을 알린 덕에 이날 많은 팬이 멤버들의 이름을 쓴 종이 등을 들고 와 손짓 하나하나에 환호를 보냈다.


대회를 관람한 케이팝 팬 체트나 바트라는 "인도 참가자들의 경연뿐 아니라 한국 케이팝 그룹의 공연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너무 흥분되는 날이었다"고 즐거워했다.

주인도 한국문화원 김금평 원장은 "인도에서도 곳곳에서 자생적인 케이팝 팬클럽이 형성되는 등 케이팝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올해 초 위성 채널로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방영되는 등 한류 확산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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